매년 봄, 우리 곁을 찾아오는 벚꽃은 이제 익숙함을 넘어 일상의 풍경이 되었습니다.그 기원이 일본의 요시노 품종이라는 사실 또한 그리 낯선 정보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꽃잎 뒤에 '설계된 식민의 흔적'이 숨어 있었다는 점을 곱씹어보면,우리가 마주하는 봄의 색채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프랑스 매체 RFI가 주목한 한국의 벚꽃 이야기는 단순히 꽃 이름을 바로잡는 수준을 넘어,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이 땅의 주권을 되찾는 긴 호흡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60년의 침묵이 선물한 가장 지혜로운 작별일제 강점기 시절,일본은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한반도 전역에 일본산 요시노 벚나무를 심었습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며 이 나무들은 우리 산천에 깊게 뿌리를 내렸고,그 화려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