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입구, 그 익숙함의 무게컴퓨터를 켜고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작은 로고, '시작' 버튼은 우리에게 단순한 기능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그것은 광활한 정보의 바다로 향하는 입구이자, 매일 반복되는 업무와 일상이 시작되는 디지털 세계의 문턱입니다. 윈도우 11이 등장하며 야심 차게 선보였던 중앙 배열의 간결한 메뉴는 미학적으로는 수려했으나, 수십 년간 쌓아온 사용자의 본능적인 움직임을 담아내기엔 어딘가 헐거웠던 모양입니다.질서라는 이름의 새로운 지도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사용자들의 서늘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며, 시작 메뉴의 풍경을 다시 한번 고쳐 쓰기로 했습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직관'과 '정돈'입니다. 격자무늬 속에 흩어져 있던 아이콘들이 이제는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스스로 자리를 찾아가기..